안녕하세요. :)
따뜻한 봄이 되니 많은 분들이 텃밭가꾸기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입니다.
다양한 모종 중에서도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옥수수가 인기인데요.
오늘은 옥수수 파종시기(심는시기)부터 재배방법까지 모두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시작할게요!
옥수수 파종시기(심는시기)
옥수수 파종시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옥수수의 종류로는 찰옥수수, 단옥수수, 초당옥수수가 있습니다. 맛과 식감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좋아하는 옥수수가 다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기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배하기 전 어떤 품종을 선택할지 고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알이 크고 맛있는 찰옥2호, 미백2호, 일미찰과 흑색이 혼합된 흑점찰, 얼룩찰1호, 흑점2호와 당도가 높고 씹는 맛이 좋은 고당옥, 고당옥1호, 백금옥, 구슬옥 등이 있어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또한 옥수수는 많은 양을 한꺼번에 파종할 경우 한 번에 수확하면 보관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2~3번에 나누어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으로 파종할 경우
밭에 씨앗을 직접 심는 경우 4월 초 ~ 4월 말이 좋은데요. 약 30℃ 정도의 고온에서 발아되기 때문에 직접 파종하기보다는 육묘(종자를 일정기간 길러 정식으로 심기 전 양질의 묘를 키우는 것)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종으로 파종할 경우
모종으로 심는 경우 5월 초 ~ 5월 중순이 좋습니다. 하지만 옥수수 모종이 품절되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5월 중순을 넘기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옥수수 파종방법
옥수수 파종방법은 먼저 옥수수를 파종하기 전 밭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요. 옥수수는 어떠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퇴비양만 적절하게 조절해준다면 잘 자랍니다. 다만 수분을 보유하는 힘이 있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이면 좋습니다.
밭 만들기
옥수수를 심기 일주일 전 밭 만들기가 필요한데요. 심으려는 밭의 1평당 5kg 이상의 후숙 퇴비를 뿌려주고 밭을 잘 갈아엎어주면 밭 만들기는 끝이납니다. 너무 간단하죠? 파종이 끝난 후에는 6~8주 사이에 웃거름을 주면 옥수수가 더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씨앗으로 파종할 경우
- 씨앗으로 파종하기 전에 흙에 물을 흠뻑 준 후 3 ~ 4cm 정도의 구덩이를 파주세요.
- 한 구멍에 2 ~ 3알 정도의 옥수수 씨앗을 넣고 흙을 덮어줍니다.
- 줄 간격이 45 ~ 50cm 이상되도록 하고 포기 간격은 30cm 이상이 되도록 파종합니다.
- 모두 심은 뒤 물을 한 번 더 주고 마무리합니다.
모종으로 파종할 경우
- 모종으로 파종하기 전에 물을 충분히 줍니다.
- 모종의 높이만큼 구덩이를 파준 후 모종의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흙을 잘 덮어주세요.
- 씨앗파종과 마찬가지로 줄 간격이 45 ~ 50cm 이상되도록 하고 포기 간격은 30cm 이상이 되도록 합니다.
- 모두 심은 뒤 물을 한 번 더 주고 마무리합니다.
옥수수 재배방법
웃거름과 곁가지제거하기
웃거름은 옥수수 키가 어른 무릎 높이 정도 되었을 때나 혹은 옥수수 수술이 달릴 때쯤 한 번정도 주면 좋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시기는 6 ~ 8주 정도쯤 됩니다. 웃거름은 옥수수 포기와 포기 사이에 퇴비를 넣어준 뒤 흙을 덮어주는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옥수수 곁가지제거하기는 비예보가 있을 때를 피해 비오기 3 ~ 4일 전에 해주어야 쓰러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곁가지제거는 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물주기
옥수수는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지만 너무 건조하면 비료가 흡수되지 않아 생육이 좋지 못하고 잎이 연녹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흙이 촉촉한 느낌이 들 정도의 수분이 유지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밭에 갈 수 없다면 일주일에 한 번 물을 흠뻑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솎아주기와 북주기
옥수수는 솎아주기가 필요한데요. 한 나무에 3 ~ 4개의 옥수수가 열리기 때문에 솎아주기를 하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열매가 작고 알맹이가 잘 영글지 못합니다. 따라서 맨 위쪽의 1 ~ 2개만 남기고 나머지 옥수수를 모두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옥수수 북주기는 태풍이나 장마를 잘 견디기 위해 필요합니다. 북주기란 흙으로 작물의 뿌리나 밑줄기를 두둑하게 덮어주는 것인데요. 잡초발생 억제, 뿌리 보호, 줄기 연화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옥수수는 북을 주지 않아도 큰 영향은 없습니다.
옥수수 수확하기
수확시기
옥수수 수확시기는 보통 7월 초 ~ 7월 중순입니다. 찰옥수수는 수염이 나온 후 23 ~ 27일 경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맛있으며 단옥수수는 수염이 나온 후 20 ~ 23일 경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염이 언제 나왔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면 옥수수 수염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여 말랐는지 확인하거나 옥수수알을 손톱으로 눌렀을 때 터지지않고 손톱자국과 함께 살짝 들어간다면 수확 적기입니다.
수확방법
옥수수 수확방법은 이른 아침에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확이 끝난 후에는 즉시 쪄서 당분과 수분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찐 후 냉동보관 해 두었다가 먹기 직전, 한 번 더 쪄서 드시면 굉장히 맛이 좋습니다.
옥수수 재배시 주의할 점
깨씨무늬병
깨씨무늬병은 곰팡이가 원인이 되어 주로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잎에 깨 씨같은 반점이 생기고 주변이 짙은 담갈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잎맥 사이로 퍼져 1 ~ 2cm 정도의 타원형 모양으로 커지고 점점 심해지면 알곡과 자루가 썩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병이 발생하기 전이나 발병 초기에 등록된 약제로 방제해주면 되는데요. 병든 식물체는 제거해서 태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깜부기병
깜부기병 역시 곰팡이에 의해 발생합니다. 옥수수의 꽃, 잎, 줄기, 땅속 줄기, 뿌리까지 침범해 기생하며 피해를 줍니다. 주로 생육기에 발생하여 수확이 끝나는 8월까지 계속되는데요. 장마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면 발생합니다.
재배할 때 배수가 잘 되도록 골을 만들거나 이랑을 높여줍니다. 병이 발생하면 등록된 약제로 초기에 방제해줍니다.
조명나방
조명나방은 꽃이 피는 시기인 6월 초 ~ 중순 경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암꽃이 폈을 때 알을 까면 그 알이 자라서 옥수수 이삭을 파고 들어가 옥수수 상태를 좋지않게 만듭니다.
조명나방은 4종 복합 모두싹골드 40g과 모두싹 충골드 20ml를 잘 희석해서 살포해주면 예방할 수 있으며 옥수수에 영양을 공급해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옥수수 파종시기(심는시기)와 재배방법, 주의할 점까지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어렵겠다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시작해보시 것이 어떨가요? 옥수수 재배로 행복한 농장생활 해보시기 바랍니다. :)